영덕에서의 느긋한 시간을 뒤로하고 서울로 향하는 길, 왠지 모르게 아쉬움이 밀려오죠. 바다 내음 가득한 해안도로를 달리다 보면 ‘조금만 더 있다 갈 걸’ 하는 생각이 들기 마련이에요. 그래도 현실로 돌아가야 하니까, 마지막까지 알차게 즐기고 싶은 게 여행자의 마음일 거예요.
서울까지 가는 길이 꽤 길다 보니, 출발 전 잠시 들러 몸도 마음도 가볍게 풀어줄 장소가 있다면 더없이 좋겠죠. 다행히 영덕에는 버스 터미널과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바다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해변이나 전망대, 역사 유적지가 제법 많아요. 게다가 입장료가 무료이거나 아주 저렴한 곳이 대부분이라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영덕에서 서울로 올라가는 버스편과 비용을 꼼꼼히 비교해 보고, 출발 전 마지막으로 들르기 좋은 장소들을 코스별로 정리해 봤어요. 터미널 근처에서 간단히 식사할 수 있는 맛집 정보와 함께, 놓치기 쉬운 예매 팁까지 담았으니 끝까지 읽어보시면 도움이 될 거예요.
핵심 요약
- 영덕에서 서울까지 고속버스는 동서울종합터미널행(약 3시간 45분)과 서울고속버스터미널행(약 4시간 20분)이 있으며, 요금은 23,000~35,000원 선으로 시기와 좌석 등급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요.
- 마지막 코스로는 장사해수욕장·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관(무료), 고래불해수욕장(주차료 약 3,000원), 죽도산 전망대(주차료 약 2,000원), 강구항 대게공원(무료), 삼사해상공원(무료) 등이 인기입니다.
- 터미널 바로 앞 중국집에서 간짜장이나 짬뽕으로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출발할 수 있어요.
- 버스 시간표는 계절과 요일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니 반드시 사전에 확인하고,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미리 예매하는 게 안전합니다.
글 순서
영덕에서 서울까지, 이동 방법과 비용 비교
영덕에서 서울로 가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고속버스나 시외버스를 이용하는 거예요. 영덕터미널에서 동서울종합터미널까지는 하루 8회 정도 운행하며, 첫차는 오전 7시, 막차는 오후 6시 30분 무렵이에요. 소요 시간은 약 3시간 45분이고, 요금은 23,000원 안팎이지만 성수기나 프리미엄 좌석을 선택하면 조금 더 비싸질 수 있어요. 서울고속버스터미널(강남)행은 하루 3회(07:40, 10:10, 17:00) 운행하고, 약 4시간 20분 걸리며 요금은 25,000원에서 35,000원 사이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자가용을 이용한다면 영덕에서 서울까지 약 325km 거리로, 연비를 리터당 10km로 가정했을 때 휘발유 비용만 약 45,000원 정도 나와요. 여기에 고속도로 통행료 왕복 약 48,000원을 더하면 총 93,000원 안팎이 듭니다. 혼자 이동한다면 버스가 경제적이지만,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라면 자가용도 고려해 볼 만해요. 다만 장거리 운전 피로가 있으니 중간에 충분히 쉬어가야 합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영덕에서 안동까지 시외버스로 이동한 뒤 안동역에서 KTX를 타는 방법도 있어요. 이 경우 안동까지 약 2시간 30분~3시간, KTX로 서울역까지 약 2시간 30분이 소요돼 총 5시간 정도 걸리지만, 환승이 번거롭고 버스와 기차 요금을 따로 부담해야 해서 총비용이 4만 원을 넘을 수 있어요. 따라서 짐이 많거나 편하게 한 번에 가고 싶다면 직행 버스를 추천해요.
| 이동 수단 | 소요 시간 | 편도 요금(성인 1인 기준) | 특징 |
|---|---|---|---|
| 동서울행 고속버스 | 약 3시간 45분 | 약 23,000~30,000원 | 하루 8회 운행, 동서울 접근성 좋음 |
| 서울경부행 고속버스 | 약 4시간 20분 | 약 25,000~35,000원 | 하루 3회, 강남권 도착 |
| 자가용(휘발유 기준) | 약 4시간 30분~5시간 | 약 93,000원(왕복 통행료 포함) | 자유로운 일정, 주차비 별도 |
| 안동 경유 KTX | 총 약 5시간(환승 포함) | 약 40,000~50,000원 | 환승 번거로움, 좌석 쾌적 |
고객센터 안내에 따르면 영덕터미널 문의는 054-732-7673, 코레일 영덕역 문의는 1544-7788로 할 수 있어요. 다만 시간표는 수시로 바뀔 수 있으니 출발 당일 아침에 다시 한번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들르기 좋은 해변과 전망대
영덕에는 서울로 떠나기 전 잠깐 들러 바다를 눈에 담을 수 있는 곳이 많아요. 특히 터미널에서 차로 20~30분 이내 거리에 위치한 곳들이라 일정에 무리 없이 추가할 수 있습니다. 모두 입장료가 없거나 아주 저렴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다녀올 수 있어요.
장사해수욕장과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관은 영덕 남쪽에 자리한 해변으로, 백사장 길이가 길고 수심이 완만해 산책하기 좋아요. 바로 옆에는 한국전쟁 당시 학도병들의 장사상륙작전을 기리는 기념관이 있는데, 입장료와 주차료 모두 무료랍니다. 3월부터 10월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11월부터 2월까지는 오후 6시까지 운영해요. 휠체어 대여나 장애인 화장실 같은 무장애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누구나 편하게 관람할 수 있어요.
고래불해수욕장은 영덕 북쪽에 있는 넓은 해변으로, 주차료 3,000원 정도만 내면 해변 이용은 무료예요. 인근에 고래불 국민야영장이 있어 캠핑을 즐기는 분들도 많고, 아침 일출이 아름다워 사진 찍기 좋은 장소로 꼽혀요. 다만 해수욕장 개장 기간이 아닌 비수기에는 일부 편의시설이 운영되지 않을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죽도산 전망대는 축산항과 어촌 마을, 동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곳이에요. 등산로 자체는 무료이고, 주차장 이용 시 2,000원 정도의 소액이 들어요. 계단이 다소 가파를 수 있으니 편한 신발을 신고 오르는 게 좋아요. 날씨가 맑으면 멀리 울릉도까지 보일 때도 있다고 하니, 운 좋게 맑은 날 방문하면 더할 나위 없죠.
강구항 대게공원은 강구항 한가운데 커다란 대게 조형물이 서 있는 공원이에요. 입장료도 주차료도 없어서 부담 없이 들를 수 있고, 방파제를 따라 걸으며 항구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요. 바로 옆 대게 거리에서는 싱싱한 대게를 포장해 갈 수도 있지만, 버스에 싣기엔 냄새나 보관이 걱정된다면 간단히 구경만 하고 오는 것도 방법이에요.
삼사해상공원은 강구면 삼사리에 있는 해안 공원으로, 전시 시설과 산책로, 주차장까지 모두 무료로 개방되어 있어요. 바다 쪽으로 난 데크 길을 따라 걸으면 파도 소리를 가까이에서 들을 수 있고, 곳곳에 벤치가 마련되어 있어 잠시 앉아 쉬기에도 좋아요. 해 질 녘에 방문하면 노을이 바다에 반사되는 풍경이 정말 인상적이에요.
버스 타기 전 마지막 식사, 터미널 앞 맛집
영덕터미널 바로 앞에는 오래된 중국집이 몇 곳 있어요. 그중에서도 현지인들에게 간짜장 맛집으로 소문난 곳이 있는데, 레트로한 분위기 속에서 먹는 한 그릇이 여행의 마지막을 든든하게 채워줘요. 간짜장은 일반 짜장면보다 야채 식감이 살아 있고 기름에 볶아내 깊은 풍미가 느껴져요. 짬뽕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해물이 푸짐하게 들어간 얼큰한 짬뽕도 좋은 선택이에요.
식사 후에는 터미널 건너편 편의점에서 간단한 음료나 간식을 사서 버스 안에서 즐겨도 좋아요. 다만 버스 내에서는 냄새가 강한 음식은 삼가는 게 예의이니, 김밥이나 샌드위치처럼 간편한 메뉴를 추천해요. 터미널 안에는 작은 매점도 있지만 종류가 많지 않으니 미리 준비하는 게 편리합니다.
만약 시간이 넉넉하다면 강구항 대게거리에서 마지막으로 대게를 맛보는 것도 좋지만, 버스 출발 시간을 고려하면 최소 1시간 30분 전에는 식사를 마치는 게 안전해요. 강구항에서 터미널까지는 차로 15분 정도 걸리는데, 주말에는 주차가 어려울 수 있으니 대중교통이나 택시를 이용하는 편이 나을 수 있어요.
서울행 버스 시간표와 예매 꿀팁
영덕에서 서울로 가는 버스는 생각보다 편수가 적은 편이에요. 특히 서울고속버스터미널행은 하루 3회뿐이라 원하는 시간에 표가 매진되는 경우가 많아요. 주말이나 휴가철에는 더 심하니, 최소 2~3일 전에는 모바일 앱이나 고속버스 통합 예매 사이트에서 미리 좌석을 확보하는 게 좋습니다.
예매할 때는 도착 터미널을 정확히 선택해야 해요. 동서울종합터미널은 강변역과 가깝고,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은 강남 한복판이라 집이나 다음 일정에 따라 편리한 곳이 달라져요. 또한 일부 버스는 중간에 휴게소에 들르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 화장실이나 간식이 필요하다면 출발 전에 미리 해결해야 합니다.
수하물은 보통 20kg 이하 1개까지 무료로 부칠 수 있어요. 초과 중량이나 추가 수하물이 있다면 현장에서 소정의 요금을 내야 하니, 짐이 많다면 미리 터미널에 문의해 보는 게 안전해요. 또한 반려동물 동반이나 휠체어 이용 같은 특별한 도움이 필요할 경우, 예매 시 고객센터에 미리 알려두면 좌석 배정에 도움을 받을 수 있어요.
⚠️ 마지막 코스 선택 시 주의사항
- 버스 출발 20분 전에는 터미널에 도착해 있어야 해요. 마지막 코스에서 시간을 너무 끌면 버스를 놓칠 수 있으니, 이동 시간을 넉넉히 계산하세요.
- 해변이나 전망대는 일몰 후에는 어두워서 위험할 수 있으니 해가 지기 전에 방문을 마치는 게 좋아요.
-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주차장이 혼잡할 수 있어, 가급적 대중교통이나 택시를 이용하는 편이 스트레스를 줄여줘요.
- 버스 예매 후 일정이 변경될 경우, 취소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으니 환불 규정을 미리 확인하세요.
- 영덕터미널 주변에는 은행이나 ATM이 많지 않아요. 현금이 필요하다면 시내에서 미리 인출해 두는 게 안전합니다.
영덕 마무리 여행 체크리스트
서울로 돌아가기 전, 아래 항목들을 하나씩 점검해 보면 깜빡하는 일 없이 여행을 마무리할 수 있어요.
- 버스 승차권 예매 내역과 출발 시간 재확인
- 도착 터미널(동서울/서울경부)이 내가 가고자 하는 곳과 일치하는지 확인
- 수하물 무게와 개수 확인, 초과 시 추가 요금 준비
- 여행 중 사용한 카드·영수증 정리 및 분실물 없는지 체크
- 마지막 식사 장소와 메뉴 미리 결정해 시간 절약
- 휴대폰 충전기, 보조 배터리 챙기기
- 버스 내에서 마실 물과 간단한 간식 준비
- 현금과 교통카드 잔액 확인
- 숙소에서 체크아웃 시간 준수, 짐 분실 주의
- 영덕에서 찍은 사진 백업 및 SNS 업로드로 추억 남기기
자주 묻는 질문 (FAQ)
Q. 영덕에서 서울 가는 버스는 얼마나 자주 있나요?
동서울행은 하루 8회(07:00~18:30), 서울경부행은 3회(07:40, 10:10, 17:00) 운행해요. 계절이나 명절에는 증편되거나 시간이 조정될 수 있으니 터미널에 확인해 보세요.
Q. 버스 요금은 얼마인가요?
동서울행은 약 23,000원, 서울경부행은 25,000~35,000원 선이에요. 우등이나 프리미엄 좌석을 선택하면 요금이 더 올라갈 수 있어요.
Q. 수하물은 몇 개까지 무료인가요?
보통 20kg 이하 1개까지 무료로 부칠 수 있어요. 추가 수하물은 현장에서 요금을 내야 하니, 짐이 많다면 미리 터미널에 문의해 보는 게 좋아요.
Q. 터미널에서 장애인 편의시설은 잘 갖춰져 있나요?
영덕터미널은 휠체어 대여, 엘리베이터, 장애인 화장실 등 기본적인 무장애 시설을 갖추고 있어요. 다만 버스 좌석 자체는 휠체어 탑승이 어려울 수 있으니, 예매 시 고객센터에 미리 알려주면 도움을 받을 수 있어요.
Q. 버스를 놓치면 어떻게 하나요?
다음 버스까지 기다리거나, 포항이나 안동으로 이동해 다른 교통편을 알아봐야 해요. 막차 이후에는 당일 이동이 어려울 수 있으니 여유 있게 움직이는 게 중요해요.
Q. 마지막 코스로 강구항 대게를 포장해 갈 수 있나요?
대게 거리에서 포장 판매를 하는 곳이 많지만, 버스 안에서 냄새가 날 수 있고 보관이 까다로워요. 아이스박스를 준비하거나 진공 포장을 요청하면 좀 더 수월하게 가져갈 수 있어요.
Q. 영덕에서 서울까지 자가용으로 가는 길은 어떤가요?
영동고속도로와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약 4시간 30분~5시간 걸려요. 중간에 휴게소가 여러 곳 있어 쉬어가기 좋고, 경치도 괜찮은 편이에요. 다만 장거리 운전에 자신이 없다면 버스를 이용하는 게 편안해요.
Q. 마지막 날 비가 오면 실내에서 들를 만한 곳이 있나요?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관은 실내 전시관이 잘 되어 있어 비 오는 날에도 관람하기 좋아요. 강구항 대게공원도 일부 지붕이 있는 공간이 있어 가볍게 둘러볼 수 있어요. 하지만 야외 해변이나 전망대는 우천 시 미끄러울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본 글은 2026년 8월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며, 버스 시간표와 요금, 시설 운영 시간은 현지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여행 전 반드시 공식 홈페이지나 고객센터를 통해 최신 정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개인의 여행 스타일과 상황에 따라 적합한 코스가 다를 수 있으니, 본문 내용은 참고용으로만 활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