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하면 떠오르는 음식, 찜닭과 간고등어 아닐까요? 저도 안동 여행을 계획할 때 가장 먼저 검색한 게 ‘안동 찜닭 맛집’과 ‘안동 간고등어 정식’이었어요. 그런데 막상 찾아보면 찜닭골목부터 예끼마을, 월영교 근처까지 식당이 너무 많아서 어디를 골라야 할지 고민되더라고요. 게다가 식사 후 청송으로 이어지는 코스를 넣으면 교통편과 예산까지 신경 써야 해서 준비할 게 꽤 많아요.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안동에서 찜닭과 간고등어를 제대로 즐기고, 청송까지 부담 없이 이동하는 당일치기 여행 코스를 정리해봤어요. 실제로 여러 번 다녀온 경험과 최근 방문객들의 후기, 공식 관광 안내를 바탕으로 식당별 가격대와 주차 상황, 대중교통 요금까지 꼼꼼하게 담았습니다. 특히 2인 기준 식비와 교통비를 미리 가늠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금액도 함께 표기했으니 예산 짜실 때 참고하시면 좋아요.
찜닭과 간고등어를 한 끼에 다 먹을지, 따로 나눠서 즐길지에 따라 동선이 달라지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찜닭으로 배를 채우고 간고등어는 조금 가볍게 즐기는 편을 선호해요. 그래야 청송으로 넘어가서도 사과밭 산책이나 카페 여유를 누릴 수 있거든요. 물론 반대 순서도 전혀 문제 없고요. 이제부터 구체적인 코스와 맛집 정보, 이동 팁을 하나씩 풀어볼게요.
이 글의 핵심 요약
- 안동 찜닭은 1인 10,000~20,000원, 간고등어 정식은 12,000~17,000원 선에서 즐길 수 있어요.
- 찜닭골목(구시장), 예끼마을, 월영교 인근에 유명 맛집이 몰려 있습니다.
- 안동에서 청송까지는 자가용으로 약 1시간, 시외버스로 1시간 10분 정도 소요되며 버스 요금은 편도 약 8,000원입니다.
- 주말에는 식당 웨이팅이 길고 주차 공간이 부족할 수 있으니 오전 일찍 방문하거나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게 좋아요.
- 찜닭과 간고등어를 한 번에 맛보고 싶다면 ‘안동 김대감’이나 ‘민속식당’을 추천합니다.
글 순서
안동 찜닭 골목에서 골라보는 찜닭 맛집
안동 구시장 안쪽에 자리한 찜닭골목은 말 그대로 찜닭 전문점이 밀집한 곳이에요. 30여 개가 넘는 가게들이 저마다 조금씩 다른 양념과 당면 식감을 내세우고 있어서 선택 장애가 올 수밖에 없는데요.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서문찜닭’, ‘위생찜닭’, ‘밀레니엄찜닭’ 등이 자주 언급됩니다. 서문찜닭은 전통 양념에 당면과 채소가 푸짐하게 들어가 1인분 기준 10,000~12,000원 정도로 가성비가 뛰어나고, 위생찜닭은 오래된 단골이 많아 신뢰도가 높아요. 다만 공기밥이 다소 마를 수 있다는 후기도 있으니 참고하시고요. 밀레니엄찜닭은 비교적 깔끔한 매장과 넉넉한 좌석 덕분에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인기가 좋습니다.
찜닭골목의 또 다른 장점은 웅부공원 공영주차장이나 안동역 앞 갈비골목 주차장을 이용하면 도보 3~5분 거리라는 점이에요. 주말에는 주차 공간이 금방 차기 때문에 오전 11시 이전에 도착하는 게 안전합니다. 찜닭은 보통 2인분부터 주문 가능한 곳이 많고, 2인 기준 20,000~30,000원 정도 예상하면 딱 맞아요. 뼈 없는 찜닭을 원한다면 주문할 때 미리 확인해야 하는데, 모든 식당에서 제공하는 건 아니거든요.
간고등어구이 정식, 어디서 먹을까
안동 간고등어는 짭조름한 간이 배어 있어 구이로 먹으면 별다른 양념 없이도 밥 한 공기 뚝딱입니다. 대표적인 맛집으로는 ‘일직식당’과 ‘안동간고등어숯불가든’을 꼽을 수 있어요. 일직식당은 구시장 근처에 있어 찜닭골목과 연계하기 좋고, 간고등어구이 정식이 12,000원, 조림 정식이 13,000원으로 가격도 착해요. 다만 좌식 테이블이 대부분이고 주말에는 대기 시간이 길어지니 서둘러 방문하거나 평일을 노리는 게 좋습니다. 안동간고등어숯불가든은 구이 정식이 17,000원 선으로 조금 더 비싸지만, 매장이 넓고 무료 주차가 가능해 아이 동반 가족에게 안성맞춤이에요.
월영교 근처에는 ‘안동 김대감’이라는 곳도 유명한데, 찜닭(25,000원)과 간고등어구이(26,000원)를 한 자리에서 맛볼 수 있어요. 가격은 조금 있지만 두 메뉴를 모두 즐기려는 분들에게는 시간과 동선을 아낄 수 있는 선택지입니다. 하회마을 인근 예끼마을에 있는 ‘민속식당’도 찜닭과 간고등어 정식을 함께 판매하고 있어서, 하회마을 관광을 곁들인 코스라면 이곳이 제격이에요. 간고등어는 대부분 2인분 이상 주문이 기본이며, 정식에는 생선구이 외에 된장찌개와 기본 반찬이 포함되는데, 식당에 따라 추가 반찬이나 음료는 별도 요금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문 전에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면 좋습니다.
찜닭과 간고등어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식당
시간이 빠듯한 당일치기 여행이라면 찜닭과 간고등어를 한 식당에서 해결하는 게 가장 효율적이에요. 앞서 언급한 ‘안동 김대감’과 ‘민속식당’이 대표적이고, ‘안동간고등어직영식당’도 찜닭(소 30,000원, 대 42,000원)과 간고등어구이 정식(14,000원)을 함께 취급합니다. 이들 식당은 모두 전용 주차장을 보유하거나 인근 공영주차장과 가까워 자가용 이용객에게 편리하고, 주말에는 15시~16시 30분 사이 브레이크 타임이 있거나 19시 55분쯤 라스트오더를 받는 곳이 많으니 방문 전 영업시간을 꼭 체크해야 해요.
두 메뉴를 한 번에 시키면 2인 기준 40,000~50,000원 정도 예산을 잡으면 됩니다. 양이 꽤 많기 때문에 남기지 않도록 주의하고, 포장이 가능한지 미리 물어보는 것도 방법이에요. 특히 간고등어는 비린내에 민감한 분들이 있을 수 있는데, 숯불에 구워내는 집을 고르면 훨씬 덜하고 고소한 풍미가 살아납니다.
안동에서 청송으로 이동하는 방법과 주의사항
안동 시내에서 배를 든든히 채웠다면 이제 청송으로 이동할 차례입니다. 자가용을 이용한다면 국도 36호선이나 73호선을 타고 동쪽으로 약 45~50km, 1시간 정도 달리면 청송읍내에 닿아요. 고속도로 통행료는 없고 연료비는 편도 약 5,000원, 왕복 10,000원 정도 예상하면 됩니다. 청송 사과밭이나 청풍문화재단 같은 주요 관광지에는 무료 주차장이 잘 마련되어 있어 주차 걱정은 덜 수 있어요.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안동버스터미널에서 청송행 시외버스를 타면 됩니다. 6000번, 6200번 등이 30~40분 간격으로 운행되고 소요 시간은 약 1시간 10분, 요금은 편도 8,000원 수준이에요. 다만 오후 5시 이후에는 배차 간격이 길어지거나 막차가 일찍 끊기는 노선이 있으니, 저녁 식사 후 이동을 계획한다면 사전에 시간표를 확인하는 게 필수입니다. 버스 시간이 맞지 않으면 택시를 이용할 수도 있는데, 안동에서 청송까지 택시비는 편도 약 70,000원 정도 나옵니다. 둘이서 나누면 그럭저럭 감당할 만하지만, 왕복으로 생각하면 부담이 커지니 가급적 버스를 권해 드려요.
겨울철에는 국도 구간에 눈이나 빙판이 생길 수 있어 차량 운행 시 반드시 스노우체인이나 윈터타이어를 준비하고, 버스도 기상 상황에 따라 지연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세요.
청송에서 가볼 만한 곳과 식사 후 코스
청송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드넓은 사과밭이에요. 청송은 사과로 유명한 고장이라 사과밭 산책이나 사과 따기 체험(계절 한정)을 즐기기 좋습니다. 청송읍내에는 청송 청풍문화재단이나 대이리 대나무숲 같은 조용한 관광지가 있어 식사 후 가볍게 소화시킬 겸 들르기 좋아요. 대나무숲은 입장료가 저렴하고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30분~1시간 코스로 가볍게 다녀올 수 있습니다.
만약 숙박을 한다면 청송 내 펜션이나 게스트하우스를 이용할 수 있는데, 2인 기준 50,000~80,000원 정도면 깔끔한 숙소를 구할 수 있어요. 당일치기로 안동에 돌아가야 한다면 청송에서 저녁을 가볍게 해결하고 안동행 막차 버스를 타는 일정도 가능합니다. 다만 막차 시간을 놓치면 택시 외에는 방법이 없으니 알람 설정은 필수예요.
여행 전 꼭 확인해야 할 주의사항
- 식당마다 브레이크 타임(보통 15:00~16:30)과 라스트오더 시간이 다르므로 전화로 확인하거나 공식 SNS를 참고하세요.
- 주말에는 주차난이 심해지므로 공영주차장(웅부공원, 안동역 앞)을 이용하고 주차 영수증은 꼭 보관하세요. 일부 식당은 1,000~2,000원의 주차비를 지원해 주기도 합니다.
- 찜닭과 간고등어 모두 2인분 이상 주문이 기본인 경우가 많으니 1인 여행객은 미리 양을 문의하는 게 좋아요.
- 겨울철 청송 이동 시 도로 결빙에 대비해 차량 점검과 보험 적용 여부를 확인하세요.
- 식당 예약은 최소 24시간 전에 하는 것이 안전하며, 취소 시 위약금이 발생할 수 있으니 예약 조건을 꼼꼼히 읽어보세요.
출발 전 체크리스트
- 찜닭·간고등어 식당 영업시간 및 브레이크 타임 확인
- 주차장 위치와 요금 사전 파악 (공영주차장 vs 식당 전용)
- 청송행 시외버스 시간표 확인 및 막차 시간 메모
- 겨울철 스노우체인 또는 방한 용품 준비
- 식당 예약 시 취소·변경 규정 숙지
- 현금과 카드 모두 준비 (일부 식당은 현금 결제 시 할인)
- 여행자 보험 가입 여부 점검
- 당일치기라면 귀가 교통편까지 확정
| 식당명 | 위치 | 대표 메뉴 | 가격(2인 기준) | 주차 | 특징 |
|---|---|---|---|---|---|
| 서문찜닭 | 찜닭골목 | 찜닭 | 20,000~24,000원 | 인근 공영주차장 | 전통 양념, 당면 푸짐 |
| 위생찜닭 | 찜닭골목 | 찜닭 | 20,000~24,000원 | 인근 공영주차장 | 오래된 단골 맛집 |
| 일직식당 | 구시장 인근 | 간고등어구이 정식 | 24,000~26,000원 | 주변 공영주차장 | 좌식 테이블, 대기 많음 |
| 안동간고등어숯불가든 | 월영교 인근 | 간고등어구이 정식 | 34,000원 | 무료 전용 주차장 | 가족 단위 추천 |
| 안동 김대감 | 월영교 앞 | 찜닭+간고등어 | 51,000원 | 전용 주차장 | 두 메뉴 동시 해결 |
| 민속식당 | 예끼마을 | 찜닭+간고등어 정식 | 45,000~50,000원 | 마을 공용 주차장 | 하회마을 관광과 연계 |
자주 묻는 질문 (FAQ)
찜닭과 간고등어 중 어떤 것을 먼저 먹는 게 좋을까요?
정답은 없지만, 찜닭은 양이 많고 국물이 있어 배가 금방 부르기 때문에 가볍게 간고등어를 먼저 드시고 찜닭을 나중에 드시는 분들도 많아요. 저는 찜닭으로 든든하게 배를 채운 뒤 간고등어를 안주 삼아 한두 점 먹는 방식을 선호합니다.
주말에 주차가 정말 어렵나요?
찜닭골목과 구시장 일대는 주말 오후가 되면 공영주차장마저 만차인 경우가 많아요. 오전 11시 이전에 도착하거나, 조금 떨어진 월영교 주차장을 이용한 뒤 걸어오는 방법도 있습니다. 식당에 주차 지원 여부를 미리 물어보면 도움이 돼요.
청송까지 대중교통으로 이동할 때 가장 주의할 점은?
막차 시간이 생각보다 이르다는 점이에요. 안동에서 청송행 버스는 오후 5시 이후에는 배차 간격이 1시간 이상 벌어지고, 저녁 7시가 넘으면 운행을 멈추는 노선이 대부분입니다. 반드시 안동버스터미널 홈페이지나 고객센터를 통해 당일 시간표를 확인하세요.
찜닭집에서 뼈 없는 찜닭을 주문할 수 있나요?
일부 식당은 뼈 없는 찜닭을 제공하지만, 모든 곳에서 가능한 건 아닙니다. 예약할 때 미리 요청하거나 메뉴판을 확인해야 해요. 뼈 없는 찜닭은 보통 2,000~3,000원 추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고등어 정식에 포함된 반찬은 어떤가요?
보통 간고등어구이 2토막, 된장찌개, 밥, 그리고 계절 나물이나 김치, 장아찌 등 기본 반찬 4~5가지가 나옵니다. 식당에 따라 추가 반찬은 셀프 코너에서 가져다 먹거나 별도 주문해야 할 수 있어요.
예약은 필수인가요?
평일 점심 시간대가 아니라면 예약이 필수는 아니지만,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예약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특히 일직식당이나 안동간고등어숯불가든은 현장 대기가 길어질 수 있어요. 예약 시 취소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으니 약관을 꼭 읽어보세요.
겨울에 안동에서 청송으로 이동할 때 주의할 점은?
눈이 오면 국도 구간이 빙판으로 변할 수 있어 차량 운행이 위험해집니다. 스노우체인을 준비하고, 버스도 결행될 가능성이 있으니 기상청 날씨와 도로 상황을 미리 살펴야 해요. 또한 낮에도 기온이 영하로 떨어질 수 있어 방한용품을 챙기는 게 좋습니다.
당일치기로 안동 찜닭·간고등어를 먹고 청송까지 다녀올 수 있나요?
충분히 가능합니다. 오전 일찍 안동에 도착해 찜닭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오후에 간고등어를 가볍게 맛본 뒤 오후 3시 전에 청송으로 출발하면 사과밭 산책과 간단한 관광을 즐기고 저녁 전에 안동으로 돌아올 수 있어요. 다만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버스 시간표를 철저히 짜야 하고, 자가용이 가장 자유롭습니다.
본 글에 기재된 가격, 영업시간, 교통 정보는 2025년 5월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며 식당 사정이나 계절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방문 전 반드시 해당 식당 또는 관광안내소를 통해 최신 정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여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나 지연, 추가 비용에 대해서는 본 블로그가 책임을 지지 않으며, 모든 결정과 준비는 여행자 본인의 판단에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