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 다가오면 ‘어디로 떠날까’ 고민하는 분들 많으시죠. 특히 당일치기로는 아쉽고, 그렇다고 장거리 운전은 부담스러운 분들께 안동 1박2일 코스는 아주 매력적인 선택이 될 수 있어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하회마을부터 낙동강 위에 놓인 아름다운 목책 다리 월영교, 그리고 발걸음을 조금만 더 옮기면 청송의 사과향 가득한 자연 풍경까지 만끽할 수 있거든요.
이 글에서는 안동역을 기점으로 첫날 하회마을과 월영교를 보고 현지에서 1박한 뒤, 둘째 날 청송으로 이동해 자연 명소를 둘러보고 돌아오는 일정을 중심으로 예상 경비, 교통편, 주의사항까지 꼼꼼하게 정리해 봤어요. 여행 계획에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실용적인 정보로 가득하니까, 저장해 두고 천천히 읽어보세요.
- 1일차: 안동 도착 → 하회마을(고택 산책·탈박물관) → 점심(찜닭) → 월영교 산책 & 야경 → 저녁(시장·맛집) → 숙소
- 2일차: 체크아웃 → 버스·렌터카로 청송 이동 → 대전대나무숲·청송호·석탄산림 등 탐방 → 점심(산채비빔밥·사과) → 안동 복귀 → 도산서원 → 귀가
- 예상 총비용: 1인 약 17~20만 원 (교통 수단·식사·숙소 선택에 따라 변동)
- 청송 제외 시: 약 16~18만 원 (청송 이동 교통비 절감)
- 추천 계절: 봄·가을이 특히 좋지만, 겨울 설경이나 여름 초록도 운치 있음
글 순서
1일차: 하회마을에서 느끼는 600년 전통의 숨결
안동역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하회마을로 향하는 게 좋아요. 시내버스를 이용할 경우 구 안동역 앞에서 112번을 타고 교보생명 앞에서 210번으로 갈아타면 약 50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요. 요금은 교통카드 기준 1,500원이고 하차 후 1시간 이내 무료 환승이 가능하니 부담이 적습니다. 택시를 타면 약 3만 원 정도 나오고, 렌터카를 이용한다면 하회마을 제1주차장이나 제2주차장에 주차하면 돼요. 다만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주차 공간이 빨리 차기 때문에 이른 시간에 도착하는 편이 여유롭습니다.
하회마을 입장료는 공식 관광안내 기준 성인 5,000원, 청소년·군경 2,500원, 어린이 1,500원이에요. 다만 안동 시민 할인 등이 적용되면 더 저렴해질 수 있고, 특정 이벤트 기간에는 소폭 변동이 있을 수 있으니 방문 전 안동관광 홈페이지에서 확인해 보는 게 안전해요. 매표소에서 마을 내부까지는 걸어서 10~15분 거리인데,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편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셔틀 요금은 별도 5,000원 정도이며 10분 간격으로 운행돼요.
마을 안으로 들어서면 양진당, 충효당 같은 고택이 한눈에 들어오고, 만송정 솔숲과 낙동강 변 산책로도 놓치면 아쉬워요. 중간에 세계탈박물관과 하회별신굿탈놀이 전수관도 꼭 들러보세요. 탈놀이 공연은 보통 오후 2시에 열리지만 계절에 따라 변동되므로 당일 시간표를 확인해야 합니다. 휠체어를 이용하시는 분이라면 마을 일부 구간(만송정 솔숲·옥연정사)은 진입이 어렵고, 마사토 바닥이 많아 비 오는 날 미끄러울 수 있다는 점을 미리 염두에 두시는 게 좋아요.
1일차 오후: 월영교에서 낙동강 노을과 야경 즐기기
하회마을을 충분히 둘러봤다면 오후 늦게 월영교로 이동해 보세요. 월영교는 안동댐 상류에 놓인 길이 387미터의 목책 다리인데, 입장료가 없고 주변 산책로도 잘 정비돼 있어 부담 없이 걸을 수 있어요. 주차는 상아동 569번지 주차장을 이용하면 되는데, 무료이긴 하지만 성수기에는 자리가 부족할 수 있으니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해 질 녘보다 조금 일찍 도착하는 게 좋습니다.
해가 지기 시작하면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노을이 정말 장관이에요. 저녁 6시 30분쯤부터 야간 조명이 들어오면 분위기는 더욱 낭만적으로 바뀌고, 낙동강 물에 비친 불빛이 은은하게 반짝입니다. 강변을 따라 길게 이어진 산책로는 가족, 연인 누구와 걸어도 좋아요. 날씨에 따라 조명 점등 시간이 조금씩 달라지니까, 흐리거나 비 오는 날은 야경 감상이 제한될 수 있다는 점은 염두에 두세요.
월영교 근처에는 작은 카페들도 있어서 따뜻한 차 한 잔 마시며 쉬어가기 좋고, 계절에 따라 문보트(3인승 30분 28,000원)를 타고 물 위에서 야경을 감상할 수도 있어요. 데이트 코스로 인기가 높은 이유를 바로 느낄 수 있을 거예요.
1일차 저녁: 찜닭 골목과 전통시장에서 마무리
안동에 왔다면 저녁은 찜닭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찜닭골목에 가면 여러 집이 모여 있어 기호에 따라 고를 수 있고, 2인 기준 3만 원 안팎이면 매콤한 양념과 함께 푸짐한 한 끼를 즐길 수 있어요. 솥밥이 함께 나오는 집에서는 숭늉으로 마무리하는 재미도 있고요. 식사 후에는 안동 구시장을 산책하며 전통 한과나 안동소주 같은 기념품을 눈여겨봐도 좋아요.
숙소 선택 가이드: 게스트하우스부터 호텔까지 비용과 주의점
안동 시내에는 다양한 숙소가 있어요. 혼자 여행하는 분이라면 게스트하우스 도미토리 1박 3~4만 원 정도로 충분하고, 커플이나 가족 여행이라면 월영교 근처 호텔이나 펜션을 찾는 분들이 많아요. 중급 호텔 기준 1박 10~12만 원, 모텔은 7~8만 원 선입니다. 조식 포함 여부는 숙소마다 다르니 예약 전에 꼭 확인하시는 게 좋아요.
예약할 때 취소·변경 정책을 꼼꼼히 살펴야 해요. 성수기나 주말에는 3일 전까지 무료 취소가 가능한 곳이 있는 반면, 당일 취소 시 전액 환불이 안 되는 곳도 있습니다. 트윈룸 추가 요금이 5,000원, 1인실 추가 요금이 3만 원 발생할 수 있으니 인원 구성에 따라 비용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도 체크하세요.
2일차 아침: 청송으로 떠나는 교통편과 소요 시간
둘째 날은 아침 일찍 체크아웃하고 청송으로 발걸음을 옮겨봐요. 안동에서 청송까지는 여러 방법이 있습니다. 가장 저렴한 건 시내버스를 환승하는 방법이에요. 112번을 타고 교보생명 앞에서 210번으로 갈아타면 편도 1,500원이고, 소요 시간은 환승 대기 시간 포함 약 1시간 10~20분입니다. 직행 시외버스를 이용하면 왕복 12,000원 정도로 편리하지만 운행 횟수가 적어 시간표를 미리 확인해야 해요. 렌터카를 빌렸다면 자차로 약 45분~1시간이면 도착하고, 연료비와 고속도로 통행료(왕복 5,000~10,000원)가 별도로 들어가니 예산에 반영하세요.
청송에서 만나는 사과향 가득한 자연 명소
청송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사과지만, 숨은 자연 명소도 정말 많아요. 대전대나무숲은 시원한 댓잎 사이로 햇살이 스며드는 풍경이 일품이고, 산책로도 완만해 가볍게 걷기 좋습니다. 청송호는 잔잔한 호수와 주변 산세가 어우러져 차분한 사진을 남기기 좋은 장소예요. 조금 더 액티브한 활동을 원한다면 청송 석탄산림이나 주왕산 트레일을 선택해도 좋고요. 대부분 무료로 개방돼 있어 입장료 부담 없이 자연을 만끽할 수 있어요.
점심은 현지에서 제철 산나물과 버무린 산채비빔밥, 그리고 달콤한 청송 사과로 가볍게 해결하는 걸 추천해요. 식비는 1인 1만~1만 5천 원 정도 예상하면 됩니다.
안동으로 돌아와 도산서원과 마무리
청송에서 오후 일찍 안동으로 복귀하면 도산서원에 잠시 들러보세요. 입장료는 성인 4,000원으로, 고즈넉한 서원의 정취와 낙동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전망이 여운을 남겨줘요. 관람 시간은 보통 오전 9시~오후 5시까지이며 계절에 따라 조금씩 조정됩니다. 마지막 일정을 도산서원으로 마무리한 뒤 안동역으로 가면 KTX(서울·수도권 기준 47,700원)나 시외버스(약 58,600원)로 귀가하기 좋아요.
1박 2일 예상 경비 상세 비교
실제 여행 예산을 세울 때 참고하실 수 있도록 항목별 예상 비용을 표로 정리했어요. 기준은 1인 기준이며 식사와 간식은 개인 취향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주세요.
| 항목 | 청송 포함 코스 | 청송 제외 코스 |
|---|---|---|
| 하회마을 입장료 | 5,000원 | 5,000원 |
| 도산서원 입장료 | 4,000원 | 4,000원 |
| 숙박비 (1박) | 40,000~120,000원 | 40,000~120,000원 |
| 식사 (2일 3끼 기준) | 약 60,000원 | 약 50,000원 |
| 교통 (안동→청송 왕복) | 1,500~12,000원 | – |
| 기타 간식·카페·셔틀 | 약 20,000원 | 약 15,000원 |
| 총합 (숙박 중간값 기준) | 약 177,000원 | 약 164,000원 |
숙박비를 최대한 아끼고 시내버스만 이용한다면 15만 원대도 가능하고, 렌터카와 호텔을 선택하면 20만 원을 훌쩍 넘길 수 있어요. 반대로 청송을 건너뛰면 교통비 12,000원 정도와 점심값 일부를 줄일 수 있으니, 일정과 예산에 따라 유연하게 조정하시면 됩니다.
여행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주의사항과 체크리스트
- 하회마을 내 일부 사유지와 주민 거주 구역은 출입이 금지돼 있어요. 안내 표지판을 잘 따라주세요.
- 만송정 솔숲·낙동강 옥연정사 등은 휠체어 진입이 불가하거나 마사토 바닥이라 이동이 어려울 수 있어요. 교통약자께서는 관광안내소에서 휠체어 대여 여부를 문의하세요.
- 월영교 야간 조명은 기상 상황에 따라 점등이 취소되거나 시간이 조정될 수 있으니, 당일 일기예보를 확인해 주세요.
-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은 주 5~6회 오후 2시에 열리지만 계절에 따라 변동됩니다. 놓치지 않으려면 전날 전화 확인이 필수예요.
- 렌터카 이용 시 반납 시간과 연장 위약금(10~20%)을 계약서에서 미리 확인해 두세요.
- 청송행 시외버스는 운행 횟수가 적어 미리 시간표를 알아두지 않으면 오래 기다릴 수 있어요.
✅ 출발 전 최종 체크리스트
- ☑︎ 하회마을·도산서원 입장료 및 셔틀 예약 필요 여부 확인
- ☑︎ 숙소 예약 완료 & 취소 수수료 기준 숙지
- ☑︎ 청송행 교통편(버스 시간표·렌터카·통행료) 확인
- ☑︎ 식비와 간식 예산을 미리 편성(1일 3만~4만 원 정도)
- ☑︎ 비 오는 날 대비 우산·미끄럼 방지 신발 준비
- ☑︎ 휠체어·유모차 동반 시 경로 사전 점검
- ☑︎ 현금·카드·모바일 결제 수단 준비(일부 전통시장은 현금 선호)
- ☑︎ 관광안내소(054-856-3013) 연락처 저장
자주 묻는 질문 FAQ
Q. 하회마을 입장료가 검색할 때마다 다른 이유가 뭔가요?
A. 공식 안내 기준 성인 5,000원이지만, 안동시민 할인, 단체 할인, 특정 축제 기간 등에 따라 요금이 달라질 수 있어요. 방문 전 안동관광 홈페이지나 고객센터(054-856-3013)를 통해 현재 요금을 확인하는 게 가장 정확해요.
Q. 월영교 야경을 꼭 보려면 몇 시쯤 가야 하나요?
A. 일몰 시간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저녁 6시 30분 이후 조명이 들어오기 시작해요. 노을과 야경을 모두 즐기려면 오후 5시쯤 도착해서 산책을 시작하면 딱 좋습니다.
Q. 대중교통만으로 청송까지 이동이 어렵지 않나요?
A. 시내버스 환승 112→210번을 이용하면 1,500원에 갈 수 있고, 시외버스 직행은 12,000원 정도예요. 개인적으로 시내버스 환승은 조금 번거롭지만, 시간표만 잘 맞추면 큰 어려움 없이 이동 가능해요. 단, 배차 간격이 길 수 있으니 미리 시간표를 확인해 두세요.
Q. 하회마을 내 휠체어 접근이 가능한가요?
A. 주요 고택과 탈박물관은 경사로가 설치돼 있고 장애인 화장실도 마을 내에 있지만, 만송정 솔숲이나 옥연정사 구역은 바닥이 마사토이고 계단이 있어 접근이 어려워요. 가급적 동행자와 함께 움직이고, 마사토 구간에서는 우회 경로를 이용하는 게 좋습니다.
Q. 아이들과 함께 가기에 어떤 코스가 적합한가요?
A. 하회마을의 탈박물관과 월영교 문보트 체험은 아이들이 특히 좋아해요. 도산서원은 잔디밭에서 뛰어놀기 좋고, 청송 대전대나무숲은 산책 코스가 완만해 유모차도 밀 수 있어요. 찜닭은 매운맛 조절이 가능하니 미리 말씀드리면 아이 입맛에 맞출 수 있어요.
Q. 당일치기로 하회마을과 월영교만 다녀올 수 있나요?
A. 충분히 가능해요. 서울 기준 KTX로 오전 일찍 도착하면 하회마을을 오전에, 점심 먹고 월영교를 오후에 둘러보고 저녁 열차로 돌아갈 수 있어요. 다만 야경을 포기해야 하고 일정이 빠듯하니 1박이 훨씬 여유로워요.
Q. 렌터카를 빌렸을 때 주차 걱정은 없을까요?
A. 하회마을은 전용 주차장이 크지만 성수기에는 오전 10시 이전에 도착하는 게 안전해요. 월영교 주차장은 무료이지만 공간이 협소하니 저녁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분도 많아요. 청송은 대부분 명소에 공영주차장이 있어 불편하지 않아요.
Q. 1박2일 코스에 도산서원 말고 병산서원을 넣을 수 있나요?
A. 네, 병산서원은 낙동강과 어우러진 풍경이 아름다워 시간이 된다면 들러볼 만해요. 단, 하회마을과 가까워서 첫날 동선에 포함하면 좋고, 입장료는 무료이지만 관람 시간을 반드시 확인하세요.
📢 여행 정보 이용 안내
이 글은 2025년 7월 기준으로 수집된 공식 자료와 방문자 후기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입장료, 교통 요금, 숙박비 등은 시즌과 현지 정책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방문 전 해당 기관의 공식 웹사이트나 고객센터를 통해 최종 확인하시기 바랍니다.